[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첫날부터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로 잠시 파행되거나 고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의원들 노트북에 '갑질왕' 등의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 후보자를 겨냥한 건데,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며 청문회는 시작도 못 한 채 정회됐습니다.
속개 이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떼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정당' 문구를 부착해 맞불을 놨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여가위 여당 간사)> "아직 확인도 안 됐는데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여가위 야당 간사)>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복지위원 시절에 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피켓 붙여 놓고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1시간여가 지나 가까스로 정식 질의가 시작됐지만, 쓰레기봉투까지 청문회장에 등장할 정도로 공방은 치열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이 쓰레기상자 봉투 안에는 이렇게 각종 먹다가 남은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가 이렇게 뒤범벅되어서…."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정 잡는다. 감정 잡는다, 이렇게 비아냥거리시고. 아까도 조은희 간사님께서 '저렇게 고운 얼굴로 저렇게 고운 목소리로 거짓말을 하고' 이런 발언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과방위 청문회 역시 피켓 논란으로 시작도 못 하고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를 붙이고 참석하자, 최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겁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떼세요. 이거 국회 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손만 대봐) 떼세요. (뭐 하는 거야 지금!)"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 후보자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와 전문성을 놓고 야당의 견제와 여당의 엄호가 맞부딪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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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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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로 잠시 파행되거나 고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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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의원들 노트북에 '갑질왕' 등의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 후보자를 겨냥한 건데,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며 청문회는 시작도 못 한 채 정회됐습니다.
속개 이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을 떼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정당' 문구를 부착해 맞불을 놨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여가위 여당 간사)> "아직 확인도 안 됐는데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여가위 야당 간사)>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복지위원 시절에 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피켓 붙여 놓고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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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가 지나 가까스로 정식 질의가 시작됐지만, 쓰레기봉투까지 청문회장에 등장할 정도로 공방은 치열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이 쓰레기상자 봉투 안에는 이렇게 각종 먹다가 남은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가 이렇게 뒤범벅되어서…."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정 잡는다. 감정 잡는다, 이렇게 비아냥거리시고. 아까도 조은희 간사님께서 '저렇게 고운 얼굴로 저렇게 고운 목소리로 거짓말을 하고' 이런 발언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과방위 청문회 역시 피켓 논란으로 시작도 못 하고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를 붙이고 참석하자, 최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겁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떼세요. 이거 국회 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손만 대봐) 떼세요. (뭐 하는 거야 지금!)"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 후보자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와 전문성을 놓고 야당의 견제와 여당의 엄호가 맞부딪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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