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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일찍 찾아와 식중독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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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걀이 들어간 음식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김밥이나 학교 급식을 통한 무더기 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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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씨는 지난 6일 교회에서 시켜준 서초구의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간수치는 물론 췌장수치까지 처음 보는 숫자가 찍혔습니다.

<피해자 A씨> "화요일날 새벽 3시에 설사를 하고…39도 이렇게 고열이 나고 토하고…갑자기 췌장수치가 올라간 거예요…토요일은 527을 찍었어요"

지난 2021년 200명 넘는 식중독 피해가 발생했던 김밥집과 지점은 다르지만 같은 업체입니다. 간판도 떨어져있고, 폐업한다는 쪽지를 남기고 자진휴업 중입니다.

김밥을 먹은 130여 명이 비슷한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중독 집단 발병 사례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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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 43명이,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30여 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올해는 5월달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식중독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합니다.

문제는 주로 달걀을 통해 퍼지는 살모넬라균.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 김밥이나 학교 급식이 특히 취약한 이유입니다.

<김경우/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계란 껍질 표면에 오염돼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깨진 달걀을 사용하시거나 또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 방치하거나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하시면 감염의 위험이 있겠고…"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선 식재료를 가급적 익혀서 먹어야 하고, 익힌 음식을 통해서도 균이 퍼질 수 있어 보관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그래픽 윤정인]

#무더위 #식중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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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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