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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1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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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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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밤에는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속초 설악동의 경우 시간당 3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초 강원 영동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됐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속초 설악동이 184.5mm로 가장 많았고 진부령 176.4mm 양양 면옥치 114mm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고성과 양양, 강원 북부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비로 다행히 이렇다 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강원도는 밤새 이어왔던 비상근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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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만 없다면 이번 비는 강원 동해안에 지속됐던 가뭄을 해결해 줄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릉지역은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6.7%까지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 초읽기에 들어갔었습니다.

강릉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을 벌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급수까지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내린 비로 완전한 해갈은 아니더라도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동 북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 같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서 다시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 강원 영서남부지역은 최대 150mm, 전북지역은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월요일 새벽 남부지역에 내린 기습 폭우로 부산과 전남, 경남 등의 지역에서 126가구 182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예보된 만큼 상습 침수 구역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기상정보와 안내 문자를 꼼꼼히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빗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동해안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으니 피서객분들은 절대 함부로 바다에 뛰어들어선 안 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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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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