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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에 뒷짐을 진 러시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중대발표를 예고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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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13조원이 넘는 무기를 판매하고 러시아를 관세로 압박하겠다는 나름의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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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우선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첨단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어만이 아닌 미사일과 탄약 같은 공격용 무기까지 포함한다는 것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러시아를 타격할 무기를 지원하되 제 값을 받겠다는 것인데 미국 매체는 우리돈 13조8천억원 가량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체결한 협정에 따라 나토가 비용을 부담하고 미국은 최상급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장비가 미국에서 구매되어 나토로 보내지고 (우크라)전장에 신속하게 배치될 것입니다."

<마르크 뤼터/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크라이나가 대공 방어뿐만 아니라 미사일과 탄약 등 정말 막대한 양의 군사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관세 또한 압박용 카드로 함께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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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안에 휴전을 하지 않으면 러시아에는 혹독한 관세를, 러시아와 거래하는 나라들에는 100%에 달하는 2차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글로벌 무역체계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것과 동시에 2차관세를 통해 러시아와 활발히 무역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도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50일 안에 (종전) 합의를 못하면 러시아에 매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엔) 100%에 달하는 2차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전쟁을 해결하는데도 훌륭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대발표는 미 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제재 법안보다 수위가 낮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중대발표 #러시아 #관세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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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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