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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1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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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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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는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속초 설악동의 경우 시간당 3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당초 강원 영동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됐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속초 설악동에 185.5mm, 진부령 177.7mm 속초 대포 157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출 무렵부터 비는 소강상태를 보였고 속초와 고성, 양양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내린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강원도는 밤새 이어왔던 비상근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이번 비는 강원 동해안에 지속됐던 가뭄을 해결해 줄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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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은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6.7%까지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 초읽기에 들어갔었습니다.

강릉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을 벌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급수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한 해갈까지는 아니지만 급한 불은 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동 북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 같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서 다시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 강원 영서남부지역은 최대 150mm, 전북지역은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 새벽 남부지역에 내린 기습 폭우로 부산과 전남, 경남 등의 지역에서 120여가구 180여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일 비 소식이 예보된 만큼 상습 침수 구역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는 그쳤지만 동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기 떄문에 절대 함부로 바다에 뛰어들어선 안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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