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2일차에도 여야는 곳곳에서 격돌했습니다.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한 후보자들 본인의 강한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을 노리는 안규백 후보자 청문회에선 '군 복무 기간'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안 후보자가 당시 방위병 복무 기준인 14개월이 아닌 22개월, 즉 8개월을 더 복무한 걸 두고, 국민의힘이 탈영이나 영창 수감 등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에 위기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이에 안 후보는 '강감찬 장군'을 소환하며 반박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장관 후보자> "강감찬 장군과 권율 장군, 조선시대 초기 김종서, 율곡 이이 선생 10만 양병설, 이분들은 무관이 아니고 문관입니다."
추가 복무에 대해선 "병무 행정 착오"라고 해명했는데, 병적 기록 미제출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한때 청문회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인사라며 자질을 갖춘 'A+급' 후보라고 두둔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엔 국가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은 내란이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우두머리가 당원으로 있었던 내란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후보의 '겹치기 근무', 논문 표절 등 여러 의혹에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홍길동', '지식도둑' 같은 비아냥이 나왔고, 보수정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문성 없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반면 민주당은 국민 통합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엄호했고, 권 후보자 본인도 비전문가란 지적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권오을 / 보훈부장관 후보자> "의원 시절엔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였으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에선 '성남FC 불법후원금 의혹'에 대한 증인 채택과 모친에 대한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이,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전관예우 의혹이 각각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주식을 팔아 증여세를 내겠다"고 답했고, 임 후보자는 "전관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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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2일차에도 여야는 곳곳에서 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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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졌는데요.
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한 후보자들 본인의 강한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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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을 노리는 안규백 후보자 청문회에선 '군 복무 기간'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안 후보자가 당시 방위병 복무 기준인 14개월이 아닌 22개월, 즉 8개월을 더 복무한 걸 두고, 국민의힘이 탈영이나 영창 수감 등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총리는 군에 안 갔다 오셨고요 . 장관 후보자는 방위병 출신입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에 위기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이에 안 후보는 '강감찬 장군'을 소환하며 반박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장관 후보자> "강감찬 장군과 권율 장군, 조선시대 초기 김종서, 율곡 이이 선생 10만 양병설, 이분들은 무관이 아니고 문관입니다."
추가 복무에 대해선 "병무 행정 착오"라고 해명했는데, 병적 기록 미제출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한때 청문회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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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인사라며 자질을 갖춘 'A+급' 후보라고 두둔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엔 국가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은 내란이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우두머리가 당원으로 있었던 내란동조 세력 국민의힘에서 방위병 출신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후보의 '겹치기 근무', 논문 표절 등 여러 의혹에 야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홍길동', '지식도둑' 같은 비아냥이 나왔고, 보수정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문성 없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시쳇말로 꿀 발린 데만 찾아다니면서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반면 민주당은 국민 통합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엄호했고, 권 후보자 본인도 비전문가란 지적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권오을 / 보훈부장관 후보자> "의원 시절엔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였으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에선 '성남FC 불법후원금 의혹'에 대한 증인 채택과 모친에 대한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이,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전관예우 의혹이 각각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주식을 팔아 증여세를 내겠다"고 답했고, 임 후보자는 "전관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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