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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치러진 2025 동아시안컵에서 정상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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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에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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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멤버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돌파한 나상호가 낮게 깔아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습니다.

1분 뒤에는 일본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리 수비 발 맞고 굴절된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왼발로 깔끔하게 집어 넣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일본은 선제골 이후 강한 압박에 나섰고,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호재, 문선민, 오세훈을 차례로 내보내 공격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후 볼 점유율에서 앞선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공세를 펴며 공격에 활로를 열었습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한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어 후반 39분에는 이호재가 회심의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연거푸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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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호재가 다시 한번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대를 외면하면서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0-1로 패한 우리나라는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에 밀린 2위가 되며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직전 2022년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했던 일본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은 이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이은 이번 대회 2차전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홍명보 감독은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았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전해리 서영채]

#축구 #동아시안컵 #한일전 #홍명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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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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