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중부지방, 특히 충남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와 홍수 경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밤 사이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 등 지역에는 시간당 11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당진시는 인근 주민들은 즉시 당진초등학교와 당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하라고 알렸습니다.
태안군은 오전 3시 반 기준 인평저수지 수위가 심각 단계에 도달했다며 범람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산시는 오전 4시 15분쯤 성연천 범람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보고 계신 화면은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상황을 담은 제보 영상인데요.
상가 일대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흙탕물이 계곡처럼 빠르게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화면으로만 봐도 굉장히 심각해보이는데 주민들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네,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선 산사태 우려로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고요.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일대에선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공장에선 새벽 1시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는데요.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구리시 인창삼거리에선 지름 50cm가량의 도로파임이 발생해 지나가던 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앵커]
방 기자, 교통편이나 시설 통제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중대본의 어젯밤 11시 집계 자료를 보면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인천과 백령, 군산과 어청 등을 잇는 5개 항로, 7척의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또 국립공원 8곳에서 225개 구간, 둔치주차장 42개소, 하천변 89구역 등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집중호우가 이어진만큼 대피 인원과 통제 규모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도로와 축대·옹벽,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위험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즉시 통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경우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밤사이 중부지방, 특히 충남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와 홍수 경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밤 사이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 등 지역에는 시간당 11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당진시는 인근 주민들은 즉시 당진초등학교와 당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하라고 알렸습니다.
태안군은 오전 3시 반 기준 인평저수지 수위가 심각 단계에 도달했다며 범람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산시는 오전 4시 15분쯤 성연천 범람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보고 계신 화면은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상황을 담은 제보 영상인데요.
상가 일대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흙탕물이 계곡처럼 빠르게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화면으로만 봐도 굉장히 심각해보이는데 주민들 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네,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에선 산사태 우려로 인근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고요.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일대에선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공장에선 새벽 1시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는데요.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구리시 인창삼거리에선 지름 50cm가량의 도로파임이 발생해 지나가던 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앵커]
방 기자, 교통편이나 시설 통제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중대본의 어젯밤 11시 집계 자료를 보면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인천과 백령, 군산과 어청 등을 잇는 5개 항로, 7척의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또 국립공원 8곳에서 225개 구간, 둔치주차장 42개소, 하천변 89구역 등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집중호우가 이어진만큼 대피 인원과 통제 규모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도로와 축대·옹벽,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위험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즉시 통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경우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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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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