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가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습니다.

의회 구성원 모두가 부패행위,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 전원이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에 모였습니다.

손에 든 피켓에는 각각 '정직'과 '청렴'을 약속하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현장음> "청렴한 의회 우리가 만든다 만든다 만든다."

경기도의회가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을 약속하며 '청렴 서약식'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권한 남용과 이권개입, 부정청탁을 금지하고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에 대한 다짐이 담겼습니다.

<김진경/경기도의회 의장> "나는 도민의 대표로서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함으로써 청렴한 경기도의회 구현을 위해 솔선수범한다"

도의회는 청렴서약식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청렴 의무를 제도화하는 기반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 모든 구성원의 부패행위,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금지한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도 직접 대표발의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등 공직윤리와 관련 자치법규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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