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인 호우특보 속에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산사태와 홍수 특보도 발령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강수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쪽에서 연일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으로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목포, 전북 남원 등 호남에는 호우 경보가, 수도권 전역과 영서, 충청과 영남 등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신안군에서는 시간당 7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 지역에서는 시간당 20에서 많게는 80㎜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72㎜ 이상인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저녁에도 곳곳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전남 순천과 곡성, 신안군 일대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됐습니다.

전남 영광과 경북 안동,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 충청이남 많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산사태위기경보는 충청의 경우 '심각' 단계가, 광주와 대구, 부산과 울산 등에도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화순의 주도교와 장성 금계리 등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일대 유역으로는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홍수 특보는 모두 47곳에 달합니다.

이번 폭우와 함께 전국적으로는 2만 4천 번 넘는 낙뢰가 쳤습니다.

기상청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폭우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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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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