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사람일 정도로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요.

혼자 산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트렌드가 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음식점.

여러 명이 즐기기에 익숙한 샤브샤브 전문점 좌석이 바 타입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1인용으로 구성된 메뉴는 하루에 200그릇이 판매될 정도로 혼자 밥 먹으러 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김희주 / 식품기업 경영총괄 팀장> "요즘 매장에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식사를 하실 때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저희도 이런 경향에 발맞춰서 1인 샤브샤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한 배달업체는 1인분 주문 서비스 탭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최소 주문금액 맞출 필요 없이 먹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가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의점들도 세제, 식품 등 혼자 사는 이들을 겨냥한 소용량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1인 가구용 신선식품은 버리는 음식 없이 알맞게 소비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60% 가량 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소비 행태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이정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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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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