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긴급 대피 인원은 1만 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극한호우에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6명, 중상자는 2명, 실종자는 7명인데요.

산청에서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될 정도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오산에서 1명, 충남에서 3명이 숨졌고, 광주 북구에선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9천 5백여 세대, 1만 2천여 명이 극한호우를 피해 대피했습니다.

이 중 약 4천 6백여 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6백곳 넘는 도로가 침수됐고, 시설물 피해도 4천여 건에 달합니다.

토사가 유실되고 하천 시설이 붕괴되는 등 1천 9백여 곳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건축물이나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2천 2백여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부터 비상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는 남부 지방의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가평, 포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강원 북부 산지 쪽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가평군 가평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있는데요.

가평 대보교 인근 하천이 월류하면서 당국은 재난문자를 보내고 주민 대피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오르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 중이고, 중랑천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월계1교와 월릉교 등 도로도 침수돼 인근 지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안전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