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서 산사태와 침수피해가 속출하며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도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 사망 실종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300㎜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일요일 새벽 극한 호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도 사망·실종자가 계속 늘어 이 두 지역에 인명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15개 시도, 95개 시군구에서 9천7백여세대, 1만3천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시설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700여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건축물이나 농경지 등 사유재산도 2,2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잠수교가 한때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팔당댐이 1초당 7,000t의 물을 방류해 한강 수위도 빠르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잠수교입니다.

도로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 올랐던 잠수교는 4시간 만에 수위가 5m까지 낮아져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입니다.

<윤호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정부는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시켜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 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합니다."

윤 장관은 특히 호우 직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며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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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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