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 선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선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 하늘만 허락한다면 두 선수의 자존심 격돌이 대전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 한화-KT전> "몸쪽 승부, 통했습니다!"

<20일 / 두산 vs SSG전> "변화구, 스윙 삼진!"

한국 좌완 투수의 자존심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

1살 차이의 두 에이스는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오는 26일 토요일, 대전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국가대표 원투 펀치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두 사람은 변함없는 기량으로 한국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2006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3년부터 빅리그에서 열한 시즌을 보낸뒤 지난 시즌 다시 한화에 복귀했고, 2007년, SSG의 전신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두 시즌을 미국 무대에서 보낸 것을 제외하곤 내내 SSG의 간판으로 활약해왔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리그에서 뛴 시간이 적지 않지만 단 한번도 정식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습니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장애물은 비. 앞서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온다면 로테이션이 바뀔 수 있어섭니다.

<류현진/한화이글스 선수(20일)> "SSG 타자한테만 신경쓸 거 같고요…하늘이 만들어주셔야 될 거 같고. 저희도 그렇고 SSG도 그렇고 취소가 되거나 그런 일 없이 하늘이 만들어주셔야되기 때문에…"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자 각 팀의 얼굴이기도 한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가 궁금해 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던 꿈의 맞대결의 결과가 어쩌면 이번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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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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