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조종사가 조류와 충돌해 큰 손상을 입은 엔진이 아닌 반대편의 엔진을 끈 정황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 등에 따르면 항철위는 지난 19일 설명회에서 "사고기의 엔진 결함은 없었으며, 조류 충돌 후 조종사가 더 크게 손상된 우측 엔진이 아닌 좌측 엔진을 끈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유가족과 제주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철위의 조사 역량과 투명성에 불신을 표출하며 블랙박스와 엔진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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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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