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인제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여름 축제가 한창 펼쳐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 줄 물놀이 시설과 수상레저,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열기구까지,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군 빙어호에 거대한 축제장이 조성됐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원한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는 금세 잊히고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손나온 / 강원도 양양군> "여름방학 때 무더위 때문에 여기 왔는데 시원해서 좋아요."

<이지훈·이정현·홍으뜸 / 서울시> "물이 너무 시원해요. 풍경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친구랑 같이 노니까 너무 행복해요."

인제군의 대표 여름축제 '여름애 인제애 빠지다' 현장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축구장 절반보다 큰 대규모 야외 수영장.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 등의 놀이기구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부드러운 거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버블파티는 어른이나 아이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신이 납니다.

바로 옆 빙어호에는 다채로운 수상레저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시원한 분수 아래에서 요트와 수상자전거를 타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축제는 매일 밤 10시까지 이어집니다.

축제장에 마련된 열기구를 타고 내려다보는 빙어호의 야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최상기 / 인제군수> "대형 워터파크와 수상레저,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시원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무더운 여름 인제에서 시원한 추억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인제 여름축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화면제공 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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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