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이지 않아 더 무서웠던 바닷 속 식인 상어부터, 영어를 배워 세상을 향해 큰 울림을 전한 우리 할머니 이야기까지 명작 영화가 줄줄이 재개봉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전율과 감동을 서형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가 상대한 놈은 완벽한 구조의 살육 기계입니다"

보여주지 않아도 귀가 먼저 반응하는 배경음악만으로 커지는 긴장감.

세계 최초 블록버스터 '죠스'가 개봉 50주년을 맞아 스크린 위에 다시 오릅니다.

평화롭던 여름날 바닷가가 어떻게 핏빛 아수라장이 되어가는지,

CG로 가득한 요즘 영화와 달리 오히려 공포의 실체를 덜 보여주고도 극대화되는 공포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중>

"백과사전이 영어로 뭐죠?"

"원헌드레드 딕셔너리여."

동네 '민원왕' 할머니의 좌충우돌 영어 정복기를 그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도 돌아왔습니다.

극 후반 옥분 할머니가 긴 세월 숨겨온 진실을 드러내며 영어로 전하는 진심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한일관계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만 청춘 영화의 클래식 '남색대문'도 다시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이 영화로 데뷔해 아시아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계륜미는 12년 만에 한국을 찾아 팬들과 함께 하는 추억여행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화면제공 : 롯데컬처웍스, 마노엔터테인먼트, 오드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조세희

화면출처 롯데컬처웍스 마노엔터테인먼트 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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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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