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탠 정 대표는 앞으로도 호남을 각별히 챙기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일정에 공식 돌입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는 모양새인데, 이런 가운데 내일 '쟁점 법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어제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뽑힌 정청래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를 찾았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오이농장을 찾은 정 대표는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고, 그 분들의 숨결을 느끼겠다"면서 "현장에서 원하는 현안들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당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주었냐는 지적이 가슴에 계속 남아 있다"며,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는 호남 발전을 위해 표시가 나도록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표 선출 직후 "지금은 내란과 전쟁 중"이라면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야당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야 강경 기조를 밝혔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강제 집행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본인이 탈의하고 민망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대표 선출 직후 강선우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당 대표로서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각종 논란으로 "온 국민의 질타를 받은 인물을 감싸는 것은 온 국민과 싸우자는 선전포고"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정 대표가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 대표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는 '비전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더 이상 당에 있지도 않은 분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과 편가르기를 멈춰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 상임위 문턱을 넘은 '쟁점 법안'들을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방송 3법,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등에 대한 처리를 예고한 건데요.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란봉투법'이 노사 간 쟁점을 사전에 조율하고 분쟁은 줄여, 생산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표 세제 폭주'로 주식 시장에서 하루 만에 시총 100조 원이 증발됐다"며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민주당이 '쟁점 법안'들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할 경우,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탠 정 대표는 앞으로도 호남을 각별히 챙기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일정에 공식 돌입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는 모양새인데, 이런 가운데 내일 '쟁점 법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어제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뽑힌 정청래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를 찾았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오이농장을 찾은 정 대표는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고, 그 분들의 숨결을 느끼겠다"면서 "현장에서 원하는 현안들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당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주었냐는 지적이 가슴에 계속 남아 있다"며,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는 호남 발전을 위해 표시가 나도록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표 선출 직후 "지금은 내란과 전쟁 중"이라면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야당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야 강경 기조를 밝혔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강제 집행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본인이 탈의하고 민망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대표 선출 직후 강선우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당 대표로서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각종 논란으로 "온 국민의 질타를 받은 인물을 감싸는 것은 온 국민과 싸우자는 선전포고"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정 대표가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 대표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는 '비전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더 이상 당에 있지도 않은 분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과 편가르기를 멈춰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 상임위 문턱을 넘은 '쟁점 법안'들을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방송 3법,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등에 대한 처리를 예고한 건데요.
민주당은 휴일인 오늘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란봉투법'이 노사 간 쟁점을 사전에 조율하고 분쟁은 줄여, 생산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표 세제 폭주'로 주식 시장에서 하루 만에 시총 100조 원이 증발됐다"며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민주당이 '쟁점 법안'들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할 경우,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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