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광복절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국은 이달 마지막 주까지 범위를 넓혀 날짜를 조율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된 농산물 추가 개방 가능성에는, 대통령실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기를 '2주 이내', 즉 광복절 전까지로 제시했지만, 우리 정부는 그 이후인 이달 말쯤 개최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 정상의 방한, 광복절 경축식과 국민 임명식이 잡힌 다음 주,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실시되는 그 다음 주보다는 마지막 주가 더 낫다는 견해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주 이내'는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오는 25일이 정상회담 날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들도 '2주 내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과 입장입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결국 미국이 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날짜로 정해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미국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직접 조율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귀국한 만큼, 이 대통령 보고를 거쳐 조만간 날짜가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 장관은 '8월 말이 유력하느냐'는 질문에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지금 막판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는 제가 확인을 해 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잘 조율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이슈 외에 앞서 관세협상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세부 이행 방안 등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농산물 개방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통상과 관련된 사안은 이번에 다 마무리됐다"며 추가 개방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여름휴가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준비 외에 광복절 특별사면과 국민 임명식 등 국내 현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복절 특사의 경우 노동자를 포함한 '민생 사면' 기조를 정했는데, 여권에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 휴가 복귀 후 정치인 사면 여부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송철홍]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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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광복절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국은 이달 마지막 주까지 범위를 넓혀 날짜를 조율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된 농산물 추가 개방 가능성에는, 대통령실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기를 '2주 이내', 즉 광복절 전까지로 제시했지만, 우리 정부는 그 이후인 이달 말쯤 개최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 정상의 방한, 광복절 경축식과 국민 임명식이 잡힌 다음 주,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실시되는 그 다음 주보다는 마지막 주가 더 낫다는 견해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주 이내'는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오는 25일이 정상회담 날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들도 '2주 내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과 입장입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결국 미국이 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날짜로 정해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미국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직접 조율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귀국한 만큼, 이 대통령 보고를 거쳐 조만간 날짜가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 장관은 '8월 말이 유력하느냐'는 질문에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지금 막판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는 제가 확인을 해 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잘 조율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이슈 외에 앞서 관세협상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세부 이행 방안 등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농산물 개방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통상과 관련된 사안은 이번에 다 마무리됐다"며 추가 개방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여름휴가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준비 외에 광복절 특별사면과 국민 임명식 등 국내 현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복절 특사의 경우 노동자를 포함한 '민생 사면' 기조를 정했는데, 여권에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 휴가 복귀 후 정치인 사면 여부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송철홍]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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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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