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쳤습니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만큼 더욱 통쾌했던 활약이었는데요.

한편, 최근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탬파베이 김하성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가 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3회 초 첫 타석부터 뉴욕 매츠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두 번째 공을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후속 타자의 타석에서 도루를, 연이어 상대 실책이 나오자 발 빠르게 3루로 달렸고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4회 초 또다시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 바로 '멀티 히트'를 올렸고 다음 타자들의 활약에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의 맹타는 계속됐습니다.

6회 초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고, 8회에는 볼넷으로,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했습니다.

<현지 중계> "이정후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든 공에 타이밍이 딱 맞아요. 타격 리듬, 정렬. 궤도까지 전부 완벽하게 맞췄습니다."

이정후에 힘입어 팀은 12-4로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매 타석 출루했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첫 4안타 경기입니다.

지난 6월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질 만큼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정후.

7월 타율은 0.278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8월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완벽히 타격감을 되찾았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도 0.251에서 0.258로 소폭 올랐습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무안타 설움을 겪은 탬파베이의 김하성도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다시 시작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김하성은 이날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했는데 6회 말 김하성의 좌전 안타를 맞은 야마모토는 직후 강판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초원(gras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