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처= X @@drjpstudies]

'펑' 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그런데 불꽃 사이로 새빨간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불길이 사방으로 퍼지는 가운데에도 불꽃놀이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어제(4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시 미나토미라이에서 열린 불꽃축제 도중, 발사대 역할을 하던 선박 8척 중 2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배 위에 타고 있던 5명은 모두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됐고, 이 가운데 50대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꽃놀이는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열린 '미나토미라이 스마트 페스티벌 2025'의 마지막 행사로, 오후 7시 반부터 약 2만 발이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불이 난 지 약 15분 뒤인 오후 7시 45분을 넘겨서야 불꽃놀이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배 위에 있던 불꽃 제어 기기는 제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8시 50분쯤까지도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았고, 배에서 불꽃이 다시 점화되며 폭발음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최 측은 "불꽃놀이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해 행사를 중지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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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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