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예고했는데, 지도부 차원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연달아 통화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수차례 번복했습니다.
여러 혼선을 빚은 끝에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18명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추경호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4일)> "물리적으로 저희들이 넘어올 수 있는 여러 상황이 되면 본회의 표결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국회의장께 말씀드렸는데…"
내란특검은 당시 국회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직접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직 국회의장의 수사기관 출석이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는 오는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특검은 11일에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 의원은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불러 비상계엄 해제 당시 양당의 상황에 대해 물었고, 현역 의원 중에선 표결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을 지난달 30일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정당에 상관없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의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나면 특검 수사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양재준]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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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예고했는데, 지도부 차원의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연달아 통화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수차례 번복했습니다.
여러 혼선을 빚은 끝에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18명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추경호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4일)> "물리적으로 저희들이 넘어올 수 있는 여러 상황이 되면 본회의 표결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국회의장께 말씀드렸는데…"
내란특검은 당시 국회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은 직접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직 국회의장의 수사기관 출석이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는 오는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특검은 11일에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 의원은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불러 비상계엄 해제 당시 양당의 상황에 대해 물었고, 현역 의원 중에선 표결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을 지난달 30일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정당에 상관없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의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나면 특검 수사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양재준]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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