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면서 강원도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같은 시술을 받은 환자 27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시내에 위치한 한 의원급 의료기관입니다.
병원 입구에는 급박한 사정으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허리 통증 시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8명이 이상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로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환자는 모두 60~80대로 이 가운데 60대 1명이 숨졌습니다.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2명은 퇴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이 병원이 치료를 잘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의원 인근 주민> "허리가 아파서, 다리가 아파서 왔는데 주사를 맞으면 안 아프시대요. 그래서 저기 (경북) 봉화에서도 오시고 멀리서도 오시더라고요."
강릉의 한 종합병원이 최근 허리 통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해당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황색포도알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와 시술장 환경에서도 모두 16건의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같은 시술을 받은 270명을 대상으로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관계자> "역학조사 중이라서 그게 지금 명확하게 의료기관, 의원급 의료기관을 통해서 그게 감염이 확실하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드릴 순 없는 상황이고…"
이번 주 중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면 보다 자세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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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면서 강원도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같은 시술을 받은 환자 27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시내에 위치한 한 의원급 의료기관입니다.
병원 입구에는 급박한 사정으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허리 통증 시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8명이 이상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로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환자는 모두 60~80대로 이 가운데 60대 1명이 숨졌습니다.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2명은 퇴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이 병원이 치료를 잘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의원 인근 주민> "허리가 아파서, 다리가 아파서 왔는데 주사를 맞으면 안 아프시대요. 그래서 저기 (경북) 봉화에서도 오시고 멀리서도 오시더라고요."
강릉의 한 종합병원이 최근 허리 통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대부분이 해당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황색포도알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와 시술장 환경에서도 모두 16건의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같은 시술을 받은 270명을 대상으로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관계자> "역학조사 중이라서 그게 지금 명확하게 의료기관, 의원급 의료기관을 통해서 그게 감염이 확실하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드릴 순 없는 상황이고…"
이번 주 중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면 보다 자세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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