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름 휴가 중에도 이러한 긴급 지시를 내리며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현안 관련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여름 휴가 중에 공개한 첫 대통령 지시사항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중 차명으로 주식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 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에서 즉시 해촉하라 지시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즉시 이 의원을 해촉하고 송경희 기획위원을 후임자로 내정했다고 공지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추가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며 "건설 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거론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질타하며 개선책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되어 포스코이앤씨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강도 높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이희민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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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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