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내란특검으로 가보죠.

국민의힘 지도부의 국회 계엄 해제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내란특검팀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국회의장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조사 요청에 직접 응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우 의장은 "비상계엄 진실 규명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면이나 다른 방식으로 조사할 수 있지만 직접 출석해 협조하는 것이 특검 출범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해 출석을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수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진술을 통해 그런 문제들에 답하겠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우 의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검은 우 의장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물어볼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해병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늘 오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재소환했습니다.

특검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임 전 사단장은 "당시 사단장으로 책임을 통감하지만 작전통제권이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책임질 게 없다"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구명 로비 의혹, 허위 보고 의혹 등을 두루 조사할 방침인데요.

정민영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이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오후엔 김철문 전 경북경찰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대통령실 등 윗선에서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리라 한 건 아닌지 따져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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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