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말 그대로 점입가경입니다.

하루하루 매일 1위 자리가 바뀌고 있는데요.

한화가 kt에 역전패하며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습니다.

이번 3연전에서 한화에게 kt 강백호 선수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선발 와이스는 KT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6이닝 동안 안타 6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8개 잡는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4-0으로 앞서던 한화는 와이스가 내려가자 흔들렸습니다.

7회 초 KT 새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에게 솔로포를 맞더니, 8회 초 또 한점을 뺏겼습니다.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긴 9회, 한화는 이번 3연전 내내 반복된 그림을 그렸습니다.

박상원과 조동욱이 임시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 한 번 한화를 울린 건 kt 강백호.

강백호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위닝 시리즈를 안겼습니다.

<강백호 / KT 위즈 선수> "마지막 타석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고요. 그리고 제 앞에 현민이가 좋은 모습 보여줘서, 끈질긴 모습 보여줘서 제가 또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화는 우승을 위해 마지막으로 영입한 퍼즐 손아섭이 처음 출격했지만 1위 자리를 두산을 꺾은 LG에 다시 내줬습니다.

KIA는 이기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지난 2일 70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김도영이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경기 도중 교체된 겁니다.

김도영은 팀에 6대 0으로 앞서가던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을 처리하다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즌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은 세 번째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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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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