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FC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가 팀 입단 3일 만에 깜짝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에 기여하며 '월드스타'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승부에서 LA FC가 꺼내든 카드는 입단 3일차를 맞은 '이적생'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교체판에 뜨고 이내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시카고 시트긱 스타디움은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이제 손흥민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이 존재감을 입증하는데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역습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페널티지역까지 쇄도했고 상대 파울을 이끌어냈습니다.

주심은 상대 수비수 테란이 먼저 공을 걷어낸 것으로 봤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파울이 인정돼 페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는 강력한 오른발슛을 골대 상단에 꽂은 뒤

손흥민에게로 가 하이파이브 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챙긴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손흥민/LAFC>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동료들과 훈련을 통해 어떻게 나아질지 볼 겁니다.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MLS도 손흥민의 깜짝 데뷔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에 "강렬한 데뷔! 손흥민이 LAFC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MLS에서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영상제공 MLS, Apple TV]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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