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측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하는 3자 회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그간 종전 중재에 진전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입장을 바꾸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며 대화의 진전 여부에 따라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현재로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알래스카 초청 자체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러 정상 회담을 앞두고 유럽 연합, EU에서는 이른바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EU집행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적 해결책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필수적인 안보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 안보가 걸려 있는 일인 만큼 유럽 또한 반드시 해법의 일부가 돼야 한다는 것으로 협상 참여와 영토 문제 등에 있어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습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10일 러시아 본토 대형 정유공장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등을 공습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중동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가자 완전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가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을 밀어붙이면서 국내외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도 추최측 추산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이어졌는데요.

최근 몇 달 새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입니다.

여기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의 목표는 전쟁을 연장하는 게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목표는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게 아니라며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연계되지 않은 민간 행정부를 수립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구호품을 받으려다가 최소 26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기아와 영양실조로 숨진 사람이 어린이 100명을 포함 총 2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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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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