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두고 여야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통합을 중심으로 한 사면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데 대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건 조국혁신당입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사면 발표 직후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대표가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권 오남용의 피해 회복을 위해 함께해주신 학계와 시민사회에도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며 "민주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 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설 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말을 아꼈고, 이후 행보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국민통합을 중심으로 한 사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다수가 생계형 사범"이라며,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숙고 속에 국민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것으로 보인다"며, "고뇌를 깊이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검찰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 사면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라며, "모두 소중히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발언을 자제한 채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지지율 등에 미칠 향후 파장도 주시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광복 80주년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에 강하게 반대해 왔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와 함께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전 교수와, 이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까지, '조국 친위대 총 사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선 "위안부 피해자의 피눈물을 팔아 사리사욕을 채운 반역사적 인사"라며, "이재명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싸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만으로 단행한 이번 특사는 사면 남용의 오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나서서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조국이 나라를 구했냐, 사람을 살렸냐" 따져물었고, 장동혁 후보는 "광복절을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면 범여권 권력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 전 대표가 자신의 사면을 고리로 뭉친 친문계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거란 관측이 있고요.
일각에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두고 여야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통합을 중심으로 한 사면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된 데 대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건 조국혁신당입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사면 발표 직후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대표가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권 오남용의 피해 회복을 위해 함께해주신 학계와 시민사회에도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며 "민주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 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설 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말을 아꼈고, 이후 행보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국민통합을 중심으로 한 사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다수가 생계형 사범"이라며, 사회적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숙고 속에 국민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것으로 보인다"며, "고뇌를 깊이 이해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검찰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 사면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라며, "모두 소중히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발언을 자제한 채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지지율 등에 미칠 향후 파장도 주시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광복 80주년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에 강하게 반대해 왔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 전 대표와 함께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전 교수와, 이를 도와준 최강욱 전 의원까지, '조국 친위대 총 사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선 "위안부 피해자의 피눈물을 팔아 사리사욕을 채운 반역사적 인사"라며, "이재명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싸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만으로 단행한 이번 특사는 사면 남용의 오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나서서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조국이 나라를 구했냐, 사람을 살렸냐" 따져물었고, 장동혁 후보는 "광복절을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면 범여권 권력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 전 대표가 자신의 사면을 고리로 뭉친 친문계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거란 관측이 있고요.
일각에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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