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선수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매번 '만화 야구'를 펼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는데요.

도루 실패는 옥에 티네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상황에서 장쾌한 안타를 터트린 탬파베이의 김하성.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로 주자 한명을 불러들이며, 오랜만에 잠자고 있던 '공격 본능'을 깨웠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벼락 같은 스윙으로 홈런까지 터트렸습니다.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개월, 13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한 겁니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며 올 시즌 첫 3출루 경기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3-6 패배를 맛봤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시름했던 김하성은 1할9푼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간결한 스윙으로 솔로포를 터트립니다.

시즌 41호 홈런,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오타니는 6회 단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3루까지 훔치려다가 아웃되고 말았고, 결국 팀은 4-5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한편, 어깨 부상을 입었던 같은 팀 김혜성은 복귀를 위한 라이브 배팅을 앞두고 있어 곧 경기장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서영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