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씨가 오늘 오전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범죄에 적극 가담했고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주장할 예정인데요.
법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구속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나와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에 열리는데요.
김 씨는 특검 조사에 함께 했던 자신의 변호인단과 함께 영장 심사에 직접 참석합니다.
법원 현관을 통해 입장하며 취재진과 마주할 걸로 보이는데요.
특검 조사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첫 사과를 했던 김 씨가 오늘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특검 쪽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한문혁 부장검사 등 실무진 8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앞서 22쪽 분량의 청구서와 848쪽 가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김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점 등을 들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김 씨 측은 소환 조사에 응했고, 도주 가능성이 없으며, 건강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방어에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
방 기자, 김건희 씨 혐의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구속영장에 적힌 범죄사실은 모두 세 가지입니다.
16개 수사 항목 가운데 특검팀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판단한 의혹들인데요.
우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씨가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수익을 봤다는 내용이 들어가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김 씨의 불법 거래 내역은 모두 3,800여회인데요.
김 씨는 특검조사에서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김 씨가 다른 직원 명의 계좌까지 동원해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씨를 공범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 8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김 씨가 윤 전 대통령 공범으로 적시됐는데요.
특검팀은 영장에 이 과정을 적시하면서 '정당의 민주적 운영'이라는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를 받았다는 의혹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심문이 끝나면 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남부구치소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씨가 오늘 오전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 신분으론 처음으로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범죄에 적극 가담했고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주장할 예정인데요.
법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구속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나와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에 열리는데요.
김 씨는 특검 조사에 함께 했던 자신의 변호인단과 함께 영장 심사에 직접 참석합니다.
법원 현관을 통해 입장하며 취재진과 마주할 걸로 보이는데요.
특검 조사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첫 사과를 했던 김 씨가 오늘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특검 쪽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한문혁 부장검사 등 실무진 8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앞서 22쪽 분량의 청구서와 848쪽 가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김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점 등을 들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김 씨 측은 소환 조사에 응했고, 도주 가능성이 없으며, 건강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방어에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
방 기자, 김건희 씨 혐의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구속영장에 적힌 범죄사실은 모두 세 가지입니다.
16개 수사 항목 가운데 특검팀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판단한 의혹들인데요.
우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씨가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수익을 봤다는 내용이 들어가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김 씨의 불법 거래 내역은 모두 3,800여회인데요.
김 씨는 특검조사에서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김 씨가 다른 직원 명의 계좌까지 동원해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씨를 공범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 8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김 씨가 윤 전 대통령 공범으로 적시됐는데요.
특검팀은 영장에 이 과정을 적시하면서 '정당의 민주적 운영'이라는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를 받았다는 의혹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씨는 심문이 끝나면 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남부구치소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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