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우가 지나가자 다시 푹푹 찌는 더위가 찾아옵니다.

광복절인 오늘(15일)은 중부에 비소식이 들어있지만,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간다는 예보입니다.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하천이 무섭게 넘실거리며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갑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진 폭우에 농경지는 말 그대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도권에 또다시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경기 파주는 연이틀 150㎜의 극한 호우가 쏟아져, 누적 강수량이 317㎜에 달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은 광복절부터 차차 북한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일부 비구름이 유입돼 비가 조금 더 내리겠고, 영남권은 한때 소낙비가 지나겠습니다.

강수량은 5~40mm로 많지 않겠지만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터라 산사태 등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창재/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광복절 오후까지 일부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는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광복절 오후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 확장하면서 폭염이 더욱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남부에 이어 중부 내륙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시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밤에는 끈적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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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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