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로 광복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첫 광복절인데요.
특히 다음주 첫 일본 방문을 앞둔 만큼, 이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이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는 우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 기조를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 즉 나라의 빛을 되찾는 데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 빛을 이어받은 국민 모두가 국가의 진짜 주인임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다는 말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가 있는데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각별한 예우와 함께 독립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이번에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일본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일 수교 60주년인 만큼 '과거사' 보다는 '미래'에 무게추를 놓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역사 문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하되, 한일 간 신뢰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대북 메시지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경축사에 담을 대북 메시지는 구체적인 대북 제안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통일정책 비전과 기본 방향을 천명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입니다.
평화의 소중함과 함께 남북 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북측 체제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과거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맺어진 남북 간 주요 합의서의 의미와 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존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힐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도 밝힐 예정인데요.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담은 특별메시지도 별도 준비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앵커]
성 기자, 오늘 저녁에는 국민 임명식이 있잖아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역사적 순간마다 소통과 화합,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장소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 저녁 8시쯤 국민 임명식이 진행됩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여파로 인수위 없이 정권이 출범하다보니 국회에서 간소화된 취임 선서만 하고 곧바로 국정 운영에 돌입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두달간 국정 정상화를 위해 숨가쁘게 국내외 현안 해결에 매진했던 만큼, 이제야 정식 취임행사를 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 임명식, 말 그대로 주권자이자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에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명인데요.
기존 대통령들의 취임행사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죠.
광복 80주년인 만큼 80명의 국민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을 수여하는데, 이 외에도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주권 대축제'로 준비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임명식에는 국민 약 3,000명이 특별초청됐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종단 대표, 정치, 경제, 노동계 대표들도 참석합니다.
다만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인사들도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임명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외교사절단과 국제기구 대표, 경제6단체장을 초청해 만찬을 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오늘로 광복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첫 광복절인데요.
특히 다음주 첫 일본 방문을 앞둔 만큼, 이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이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는 우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 기조를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 즉 나라의 빛을 되찾는 데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 빛을 이어받은 국민 모두가 국가의 진짜 주인임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다는 말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가 있는데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각별한 예우와 함께 독립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이번에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일본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일 수교 60주년인 만큼 '과거사' 보다는 '미래'에 무게추를 놓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역사 문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하되, 한일 간 신뢰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대북 메시지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경축사에 담을 대북 메시지는 구체적인 대북 제안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통일정책 비전과 기본 방향을 천명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입니다.
평화의 소중함과 함께 남북 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북측 체제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과거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맺어진 남북 간 주요 합의서의 의미와 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존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힐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도 밝힐 예정인데요.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담은 특별메시지도 별도 준비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앵커]
성 기자, 오늘 저녁에는 국민 임명식이 있잖아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역사적 순간마다 소통과 화합,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장소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 저녁 8시쯤 국민 임명식이 진행됩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여파로 인수위 없이 정권이 출범하다보니 국회에서 간소화된 취임 선서만 하고 곧바로 국정 운영에 돌입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두달간 국정 정상화를 위해 숨가쁘게 국내외 현안 해결에 매진했던 만큼, 이제야 정식 취임행사를 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 임명식, 말 그대로 주권자이자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에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명인데요.
기존 대통령들의 취임행사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죠.
광복 80주년인 만큼 80명의 국민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을 수여하는데, 이 외에도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주권 대축제'로 준비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임명식에는 국민 약 3,000명이 특별초청됐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종단 대표, 정치, 경제, 노동계 대표들도 참석합니다.
다만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인사들도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임명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외교사절단과 국제기구 대표, 경제6단체장을 초청해 만찬을 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