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중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실 텐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제 뒤로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계곡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강원 춘천지역 대표 휴양지 가운데 한 곳인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입니다.

화악산에서 시작되는 지암계곡이 흐르고 있고 주변에는 활엽 원시림이 가득해 물놀이와 산림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골짜기에서 서늘한 바람이 1년 365일 불어와 물에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더위가 금세 날아갑니다.

강원도 피서지 하면 대부분 동해안을 떠올리실 텐데 요즘엔 이러한 휴양림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선정한 올여름 가봐야 할 10대 자연휴양림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는데요.

지난해 전국에서 11만 3천명이 방문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곳은 시원하지만, 오늘 강원도의 낮 최고 기온은 춘천 32도, 강릉 35도 등으로 매우 뜨겁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외부 활동 자제하시는 게 좋은데 피할 수 없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중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껍다면 온열질환 가능성이 높으니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피서철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니 건강 관리 잘하셔서 남은 여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현장연결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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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