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건강악화로 인한 '실명위기'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외부진료 등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단 건데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도 규정대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연속으로 외부 안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증을 진단 받았음에도 관련 시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같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내란·김건희 특검팀의 소환조사를 모두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의 안질환과 관련해선 "두 차례 외부 진료를 허용하는 등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춰 "일부 주장과 같이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필요한 시술을 받지 못해 실명 위기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외부 진료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도 찬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는데, 법무부는 "관계법령 등에 규정된 통상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 등 일각에서 제기된 '과잉대응' 주장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윤 전 대통룡의 건강상태에 맞춰 적극적인 의료처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원칙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의 소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하면서 "특혜 시비 없는 공정한 수용 관리 등 엄정한 법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 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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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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