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갈수록 양 극단의 강성 지지층만 보고 내달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극한 대치 속에 협치는 요원해지는 분위깁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세력과의 협치 불가'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 대표 선출 뒤엔 강성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습니다.
법사위원장으로서 쌓은 '투사' 이미지와, 친여 성향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당심과 팬심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일'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 진솔한 석고 대죄 이런 건 기본으로 있어야, 뭐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거지…"
제1야당을 면담에서 '패싱'하고, 대신 '척결'과 '해산'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그야말로 강공 일변도입니다.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장은 당권을 안겨준 당심 보듬기에 우선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전당대회가 한창인 국민의힘 상황은 더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게 한참 전이지만, 보수유튜버 전한길 씨와 '윤 어게인'으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진 분위깁니다.
당심이 80% 반영되기 때문에 의식을 안 할 수 없다곤 하지만, 정책 비전은 사라진 채 '극우' 공방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 어게인' 그 겨울 국민의힘을 지키자고 한 분들입니다. 전한길 선생, 그 겨울 우리 당을 지키자고 한 사람들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의힘은 계엄, 극단, 친길만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며 극단 세력에 굽실대고 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은 '나도 민주당과 협치 않겠다'고 강수를 뒀고, 나아가 '민주당 해산', '이재명 대통령 탄핵'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협치 복원이 요원해보이는 대목이지만, 여야 모두 새 지도부가 안착되면 변화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갈수록 양 극단의 강성 지지층만 보고 내달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극한 대치 속에 협치는 요원해지는 분위깁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세력과의 협치 불가'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 대표 선출 뒤엔 강성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습니다.
법사위원장으로서 쌓은 '투사' 이미지와, 친여 성향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 당심과 팬심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일'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 진솔한 석고 대죄 이런 건 기본으로 있어야, 뭐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거지…"
제1야당을 면담에서 '패싱'하고, 대신 '척결'과 '해산'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그야말로 강공 일변도입니다.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장은 당권을 안겨준 당심 보듬기에 우선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전당대회가 한창인 국민의힘 상황은 더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게 한참 전이지만, 보수유튜버 전한길 씨와 '윤 어게인'으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오히려 더 커진 분위깁니다.
당심이 80% 반영되기 때문에 의식을 안 할 수 없다곤 하지만, 정책 비전은 사라진 채 '극우' 공방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 어게인' 그 겨울 국민의힘을 지키자고 한 분들입니다. 전한길 선생, 그 겨울 우리 당을 지키자고 한 사람들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의힘은 계엄, 극단, 친길만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며 극단 세력에 굽실대고 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은 '나도 민주당과 협치 않겠다'고 강수를 뒀고, 나아가 '민주당 해산', '이재명 대통령 탄핵'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협치 복원이 요원해보이는 대목이지만, 여야 모두 새 지도부가 안착되면 변화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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