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20층짜리 건물의 14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신고를 한 건데요.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불이 난 14층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며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불로 20대 남성 1명 등 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초진까지 두 차례 인명수색을 한 상태이지만 사상자가 더 발견되진 않았고, 오늘 중으로 한 차례 인명수색을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불이 난 지 1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가 건축 연도에 따라 스프링쿨러 설치가 16층 이상부터 되어 있는 건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불이 난 14층에서는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