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서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둘러싼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특검 수사 기한 연장 검토 움직임을 놓고도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오는 목요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7월 국회에 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과 파업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그리고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은 하나의 법안마다 24시간이 지난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결 표결이 가능합니다.
이를 활용해 민주당은 쟁점 법안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는 특검 수사를 보완하겠다며 기간 연장 등의 특검법 개정도 검토 중인데요.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개별 의원들의 주장이라면서도, 원내지도부가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3개의 특검은 애당초 야당 탄압이 목적이었다"라며 "수사 기간 연장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슈를 이어가겠다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당권주자들이 오늘 두 번째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후보 4명이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열리는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지난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탄파'와 '반탄파' 간의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 저지를 위한 농성으로 막판 세 결집에 나서고 있고요.
장동혁 후보 역시 강경한 메시지와 특검 규탄 1인 시위로 투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극우 세력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쇄신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조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우성 후보가 우재준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고 사퇴했는데요.
이들은 같은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에게도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서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둘러싼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특검 수사 기한 연장 검토 움직임을 놓고도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오는 목요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7월 국회에 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과 파업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그리고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은 하나의 법안마다 24시간이 지난 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결 표결이 가능합니다.
이를 활용해 민주당은 쟁점 법안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는 특검 수사를 보완하겠다며 기간 연장 등의 특검법 개정도 검토 중인데요.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개별 의원들의 주장이라면서도, 원내지도부가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3개의 특검은 애당초 야당 탄압이 목적이었다"라며 "수사 기간 연장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슈를 이어가겠다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당권주자들이 오늘 두 번째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후보 4명이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열리는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지난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탄파'와 '반탄파' 간의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 저지를 위한 농성으로 막판 세 결집에 나서고 있고요.
장동혁 후보 역시 강경한 메시지와 특검 규탄 1인 시위로 투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극우 세력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쇄신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조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우성 후보가 우재준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고 사퇴했는데요.
이들은 같은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에게도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