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극한 호우를 뿌린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에는 북한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북한 평안도에 200㎜, 함경도 120㎜, 황해도 80㎜의 비를 예측했습니다.

북한 지역의 임진강 수계에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경기와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개방할 경우 경기 연천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임진강과 한탄강 등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겠다며, 군부대와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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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