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가 내일로 예정됐던 특검의 구속 뒤 세 번째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단 이유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의혹 특검팀은 어제 2차 조사를 마친 뒤 김건희 씨에게 내일 오전 10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는데요.
김 씨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늘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써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1쪽 분량 사유서엔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적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뒤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데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주장해온 만큼, 이틀 만에 다시 조사에 응하긴 어렵단 입장입니다.
특검은 일단 내일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번 주 목요일에 나오라고 다시 통보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폭넓게 조사했는데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다음 조사에서는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혐의에 이어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조사 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키맨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전 씨를 상대로 13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전 씨는 어제 구속기소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의 각종 현안 청탁 명목으로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했는지 추궁했지만 전 씨는 "잃어버렸다"는 등 의혹을 일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와 '건희2' 전화번호 간의 문자메시지 내역, 아크로비스타 차량 입출차 내역 등 김 씨가 금품을 수수했단 물증은 수차례 드러난 만큼, 특검은 전 씨의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발 빠르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관련 다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계 용역 업체에 대해 증거 은닉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해선 국민의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영장 만료일인 내일까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에 고가의 장신구를 건네며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서를 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가운데, 특검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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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김건희 씨가 내일로 예정됐던 특검의 구속 뒤 세 번째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단 이유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의혹 특검팀은 어제 2차 조사를 마친 뒤 김건희 씨에게 내일 오전 10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는데요.
김 씨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늘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써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1쪽 분량 사유서엔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적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뒤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데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주장해온 만큼, 이틀 만에 다시 조사에 응하긴 어렵단 입장입니다.
특검은 일단 내일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번 주 목요일에 나오라고 다시 통보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등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폭넓게 조사했는데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다음 조사에서는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 혐의에 이어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조사 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키맨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전 씨를 상대로 13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지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전 씨는 어제 구속기소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의 각종 현안 청탁 명목으로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달했는지 추궁했지만 전 씨는 "잃어버렸다"는 등 의혹을 일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전 씨와 '건희2' 전화번호 간의 문자메시지 내역, 아크로비스타 차량 입출차 내역 등 김 씨가 금품을 수수했단 물증은 수차례 드러난 만큼, 특검은 전 씨의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발 빠르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 관련 다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검은 김 씨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설계 용역 업체에 대해 증거 은닉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해선 국민의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영장 만료일인 내일까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에 고가의 장신구를 건네며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서를 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가운데, 특검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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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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