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의 계곡에서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쪽빛 계곡물 위로 시민들이 둥둥 떠서 구명조끼에 몸을 맡깁니다.
노란 튜브가 물결 따라 떠다니고, 외국인 관광객도 발을 담근 채 웃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어린아이 셋은 물살을 가르며 시원한 수영을 즐깁니다.
바위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
한라산에서 내려온 얼음장 같이 차고 맑은 물입니다.
굽이굽이 흘러내리다 관광객의 어깨 위로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서귀포엔 46일 째 열대야가 지속 중인데요, 이렇게 차가운 계곡물이 시민의 일상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김정현 /서울> "같은 동아리 형들이랑 너무 더워서 제주도 놀러왔는데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가워서 너무 시원합니다. 기분 좋네요. 너무 추워요!"
<주윤숙 / 제주도> "지금 발도 시렵고요, 아주 그냥 시원하게 날아갈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요."
밤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주도 주요 4개 지점의 열대야 평균 일수는 37일.
밤새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선옥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폭염을 견인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계속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낮 시간대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사용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여름 휴가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서귀포의 계곡에서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쪽빛 계곡물 위로 시민들이 둥둥 떠서 구명조끼에 몸을 맡깁니다.
노란 튜브가 물결 따라 떠다니고, 외국인 관광객도 발을 담근 채 웃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어린아이 셋은 물살을 가르며 시원한 수영을 즐깁니다.
바위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
한라산에서 내려온 얼음장 같이 차고 맑은 물입니다.
굽이굽이 흘러내리다 관광객의 어깨 위로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서귀포엔 46일 째 열대야가 지속 중인데요, 이렇게 차가운 계곡물이 시민의 일상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김정현 /서울> "같은 동아리 형들이랑 너무 더워서 제주도 놀러왔는데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가워서 너무 시원합니다. 기분 좋네요. 너무 추워요!"
<주윤숙 / 제주도> "지금 발도 시렵고요, 아주 그냥 시원하게 날아갈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요."
밤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주도 주요 4개 지점의 열대야 평균 일수는 37일.
밤새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선옥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폭염을 견인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계속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낮 시간대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사용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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