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내일(21일) 오후 2시로 출석을 다시 통보한 가운데 특검은 김 씨에 대한 구속기간도 연장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김 씨가 오늘로(20일) 통보됐던 소환에 불출석하는 등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자, 특검은 구속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에 제출했는데요.

특검팀은 곧바로 내일(21일) 오후 2시로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 씨 측은 내일 오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대면진료를 받은 뒤에 오후에 특검에 출석한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내일 지난 조사에 이어 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서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지난 조사 당시,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일부 답변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거나 '잘 모른다'는 취지로만 답한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와 문홍주 특검보를 고발했다면서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구치소 안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 수사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20일),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혐의는 직권남용체포, 직권남용감금미수, 독직폭행 등입니다.

당초 대리인단은 체포영장을 직접 집행한 서울구치소 관계자들까지 고발을 검토했다가, 특검팀만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앞서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7일에는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 재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저항으로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허리와 팔의 통증을 호소했고, 대리인단은 불법적인 체포 시도라며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특검 수사대상에 오른 주요 인물 소환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20일) 오전 10시에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조 대표는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IMS모빌리티가 대기업으로 받은 184억원의 투자금 배경에 '김건희와의 인맥'이 있었다는 게 골자인데요.

조 씨는 특검 출석에 앞서, '총 700억원 투자금을 모두 김건희 씨 개입 없이 받았다는 입장이냐'고 묻는 취재진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또,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 모 씨가 지난 8일에 이어 다시 소환됐습니다.

정 씨는 2022년 통일교가 김건희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 샤넬백 등을 건네며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건진법사의 '서브 브로커'로, 지난 18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던 이성재 씨도 소환 조사 중입니다

한편,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관한 구속전피의자신문이 내일(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전 씨 신병이 확보되면 통일교 측의 대선과 전당대회 개입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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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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