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미국 무대 입성과 동시에 '쏘니 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는 유니폼은 물론 홈경기 관람권도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MLS 무대에서 이제 막 두 경기를 치렀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벌써 폭발적입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은 이미 동이 났고,,,

LA 홈경기 티켓 값은 우리 돈으로 최대 180만 원을 넘어설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인기 스타의 합류에 구단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를 꾸준히 내놓으며 팬심 잡기에 나선 겁니다.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손흥민이 반 니스텔루이 등 존경하는 선수들을 회상하는 인터뷰 영상은 많은 팬들에게 울림이 됐습니다.

<손흥민/LA FC> "반 니스텔루이는 항상 저를 붙잡고 '쏘니, 필요한 게 있으면 그냥 와도 돼'라고 말해줬어요. 저도 니스텔루이처럼 사람들이 존경하는 사람,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친정팀 토트넘 팬들과 현지 매체는 여전히 '레전드 앓이' 중입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절친'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을 구단의 레전드 탑10으로 꼽으며 손흥민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MLS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댈러스전에서 데뷔골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이미 입증된 손흥민 효과는 이제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 축구의 위상을 또 한 번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문주형]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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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