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처서가 코앞이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 때문에 시원한 곳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경남 김해에는 평균 18도 가량의 선선한 기온이 유지되는 와인동굴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해 와인동굴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에어컨 같은 냉방기구 없이 약 18~20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이색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해 와인동굴은 옛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지난 2010년 경전선 철로개량사업으로 폐선된 철도시설들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일대에 조성됐는데요.

와인동굴에선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가공제품 시음과 산딸기 와인의 전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요.

또, 산딸기 재배방법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200미터 조금 넘는 구간에 와이너리 위주로 꾸며졌었는데요.

최근 재단장을 거쳐 미디어 아트존이 새롭게 마련돼면서 약 500미터 규모로 시설이 대폭 확충됐습니다.

바깥보다 약 15도가량 기온이 낮아 선선하고 지역 특산물과 각종 놀이시설이 많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바로 인근에 낙동강 레일바이크와 철교 전망대, 열차 카페 등 관광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관광코스로 즐기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곳 김해 와인동굴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김해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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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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