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출석했습니다.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에 전 씨를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어젯밤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22일)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건강 문제로 출석이 어렵다며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특검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8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전 씨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전 씨가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며 교단 현안 청탁을 알선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윤핵관'에게 공천 청탁을 전달한 의혹도 받습니다.
통일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통일교 서울·인천 지역 담당 1지구장을 맡았던 간부 주모 씨가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2022년 대선 기간 통일교 지역별 지구장 담당자들을 하나둘 불러, 당시 선교 자금이 불법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조사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배 기자, 구속된 김건희 씨가 내일(23일) 오전에 다시 특검에 소환되죠.
수사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내일(23일) 오전 10시에 다시 특검에 소환됩니다.
지난 6일 처음 소환돼 공개 포토라인에 선 이후, 다섯 번째 조사입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줄곧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10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김 씨를 추궁했지만, 김 씨가 "진실이 왜곡될까 무섭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조사는 절반 정도만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 씨를 상대로 통일교 의혹에 대해 더 조사할 전망인데요.
구속 만료일인 31일 이전에 몇 차례 더 불러 남은 의혹을 조사한 뒤 기소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특검이 김건희 씨의 최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판에 넘겼죠.
[기자]
네, 특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종호 전 대표를 오늘(22일) 오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에게 형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25차례에 걸쳐 8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특검은 어제(21일) 이 전 대표를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양평군청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2023년 국토부와 양평군이 고속도로 종점을 김건희 씨 일가 땅 일대로 변경하기 위해 용역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씨 일가가 관여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또 어제 김 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특검 소환에 불출석했습니다.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에 전 씨를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어젯밤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22일)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건강 문제로 출석이 어렵다며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특검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8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전 씨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전 씨가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며 교단 현안 청탁을 알선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윤핵관'에게 공천 청탁을 전달한 의혹도 받습니다.
통일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통일교 서울·인천 지역 담당 1지구장을 맡았던 간부 주모 씨가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2022년 대선 기간 통일교 지역별 지구장 담당자들을 하나둘 불러, 당시 선교 자금이 불법 정치 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조사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배 기자, 구속된 김건희 씨가 내일(23일) 오전에 다시 특검에 소환되죠.
수사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내일(23일) 오전 10시에 다시 특검에 소환됩니다.
지난 6일 처음 소환돼 공개 포토라인에 선 이후, 다섯 번째 조사입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줄곧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10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김 씨를 추궁했지만, 김 씨가 "진실이 왜곡될까 무섭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조사는 절반 정도만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 씨를 상대로 통일교 의혹에 대해 더 조사할 전망인데요.
구속 만료일인 31일 이전에 몇 차례 더 불러 남은 의혹을 조사한 뒤 기소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특검이 김건희 씨의 최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판에 넘겼죠.
[기자]
네, 특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종호 전 대표를 오늘(22일) 오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에게 형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며 25차례에 걸쳐 8천여 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특검은 어제(21일) 이 전 대표를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양평군청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2023년 국토부와 양평군이 고속도로 종점을 김건희 씨 일가 땅 일대로 변경하기 위해 용역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씨 일가가 관여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특검은 또 어제 김 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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