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는 28일 LA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서며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LA FC에서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미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축구공이 아닌 야구공을 쥔 채 훈련장에 들어서는 손흥민.

LA FC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28일 LA 다저스 홈경기에 시구에 나서는 손흥민의 투구 연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손흥민의 손을 떠난 공은 일일 포수로 나선 동료의 글러브에 정확히 꽂힙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요. 방금 공 좋았어?”

<라이언 홀링스헤드/LA FC 수비수> “폼이 좋아요. 회전수도 좋고, 일단 자신감이 넘치네요.”

손흥민의 열혈 팬임을 밝힌 김혜성, LA를 대표하는 스포츠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에 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효과는 LA FC 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첫 선발 데뷔전에선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없이도 경기 MVP에 선정되는 등 앞으로 LA FC의 핵심이 될 것임을 증명해냈습니다.

<스티브 체룬돌로/LA FC 감독> "손흥민은 팀에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치 돛에 바람을 불어넣은 것처럼 동기부여를 하고 있어요. 팀이 필요하던 부분입니다."

체룬돌로 LA 감독은 손흥민이 팀은 물론 MLS에 빠르게 적응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 모든 공격 포지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손흥민의 MLS 데뷔골을 향하고 있습니다.

LA의 다음 경기 상대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5개 팀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댈러스.

직전 두 경기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손흥민이 이번엔 직접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전해리]

[화면출처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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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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