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일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오후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방일 기간에 한미일 협력 의지를 강조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취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방문의 첫 번째 일정으로 교포 간담회를 가졌던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서도 첫 일정으로 재미교포와 만납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에는 이번 순방의 메인 이벤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제통상 안정화와 한미동맹 현대화 방안, 새로운 협력 영역 개척 등 3가지가 주요 논의 주제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의 큰 주제는 경제 통상 분야를 안정화 시키는 겁니다. 어떻게 안정화(stabilize)하느냐, 그리고 동맹 관계를 어떻게 현대화하느냐, (modernize) 하느냐, 그런 일에 집중하면서도 또 하나 새로운 협력 영역을 어떻게 개척해가느냐"

특히 이시바 일본 총리와 굳건한 한일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이를 모멘텀 삼아 한미일 협력으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설명입니다.

한일 관계 발전, 굳건한 한미일 협력을 내세워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에 있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무역, 관세와 같은 경제 이슈부터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원자력 협정 같은 안보 이슈까지 중대 현안들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시바 총리가 '도움말' 형태로 제공한 대미 협상 조언과, 그동안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경제인 행사를 갖고, 방미 마지막날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서재필 기념관을 찾습니다.

또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필리 조선소를 시찰해 굳건한 한미 협력 의지를 보여주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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