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팬들이 기다려온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그림 같은 골로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손흥민 유니폼을 든 교민들의 열띤 응원으로 시작된 댈러스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시작 휘슬과 동시에 댈러스 골문을 공략했고, 6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가 곡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대 왼쪽 위 구석에 꽂혔습니다.
공의 궤적을 예측한 골키퍼도 손쓸 틈 없었던 벼락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3경기 만에 만들어낸 데뷔골, 변함없이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습니다.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을 본 동료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은코시 타파리 / LA FC 수비수> "전날 훈련에서도 프리킥을 연습했어요. 페널티를 얻어내고 도움을 기록하고, 골까지 넣은 첫 세 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로 7분 뒤, LA는 동점 골을 허용하며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LA 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댈러스를 압박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경기의 균형을 깨지 못했습니다.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높은 평점인 8.8점을 받으며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 / LA FC 공격수> "매 순간 즐기고 있습니다. MLS와 LA FC에서 골을 넣게 되어 기쁩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는 것이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데뷔골의 기쁨보다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더 진하게 드러낸 손흥민은 홈구장 데뷔전이 될 다음 달 1일 샌디에이고 FC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는 다짐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방명환]
[화면출처 MLS Apple TV]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팬들이 기다려온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그림 같은 골로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손흥민 유니폼을 든 교민들의 열띤 응원으로 시작된 댈러스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시작 휘슬과 동시에 댈러스 골문을 공략했고, 6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가 곡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대 왼쪽 위 구석에 꽂혔습니다.
공의 궤적을 예측한 골키퍼도 손쓸 틈 없었던 벼락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3경기 만에 만들어낸 데뷔골, 변함없이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습니다.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을 본 동료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은코시 타파리 / LA FC 수비수> "전날 훈련에서도 프리킥을 연습했어요. 페널티를 얻어내고 도움을 기록하고, 골까지 넣은 첫 세 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로 7분 뒤, LA는 동점 골을 허용하며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LA 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댈러스를 압박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경기의 균형을 깨지 못했습니다.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높은 평점인 8.8점을 받으며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 / LA FC 공격수> "매 순간 즐기고 있습니다. MLS와 LA FC에서 골을 넣게 되어 기쁩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는 것이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데뷔골의 기쁨보다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더 진하게 드러낸 손흥민은 홈구장 데뷔전이 될 다음 달 1일 샌디에이고 FC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는 다짐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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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MLS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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