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과 만났습니다.

동포들에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내일(26일) 새벽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 이어 미국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미동포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낯선 땅 미국에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들을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귀중한 등불"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현지시간 25일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질서 변화에 대응해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72년 한미동맹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관계는 이제 경제동맹을 넘어 기술동맹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미 동포들에게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포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재미 동포 여러분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방미 첫 공식 일정이었던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미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앤디 김 / 미 연방 상원의원> "건배합시다. 낙천주의,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위해!"

대통령실이 공개한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주미대사 내정자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도 자리했습니다.

앞서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장에는 이혁 주일대사 내정자가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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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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