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의 일상이나 레저 활동 등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 액션카메라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액션카메라의 최대 화각과 방수 성능이 표시된 것보다 부실하고, 제품별 성능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이나 레저 활동 때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액션카메라.

한국소비자원이 액션카메라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성능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가장 긴 제품이 2시간 49분이었고, 에이스원 제품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충전 시간은 2.8배 차이가 났습니다.

유프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에이스원 등 일부 제품의 최대 화각은 광고 수준에 못 미쳤고, 2개 제품은 5.3K 또는 8K의 고해상도 촬영 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나은수 / 한국소비자원 기계모빌리티팀장> "누리집, 사용 설명서 등에 최고 해상도로 촬영 시 녹화가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이 없어 표시 광고 개선을 권고하였습니다."

촬영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대 16.5배 차이가 났습니다.

일부 제품은 방수 기능이 없거나, 방수 기능이 있어도 광고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정재봉 /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부연구위원> "단순히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화질, 흔들림, 안정성, 배터리와 방수 성능 그리고 보유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본인의 사용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액션카메라 6종의 가격 차이는 10만 원대부터 60만 원대까지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여러가지 성능 차이를 고려해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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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